시카고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거래 건수는 감소
최근 시카고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은 줄고 가격을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전문가들은 곧 계절적인 요인이 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중간값은 35만5000달러였다. 이는 4월의 34만달러, 5월의 33만5000달러에 비하면 증가한 수치다. 중간값의 경우 시카고 메트로가 34만9940달러, 주 전체는 29만1946달러로 역시 4월의 32만달러, 27만2250달러와 5월의 33만달러, 27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상승추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의 경우 시카고는 전년도 6월에 비하면 25%가 줄었다. 하지만 6월 거래량 2541건은 5월의 2445건에 비하면 증가세를 유지했다. 시카고 메트로와 주 전체 역시 같은 추세를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현상에 대해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는 “거래 가격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 3개월 후에는 떨어질 것이고 거래량 역시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 시카고 부동산 시장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전년 대비 소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즉 집을 새로 구입하면 현재 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에 비해 2~3% 포인트 높기 때문에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은 7%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주택의 소유권을 이전한 비율은 전체의 1%에 그쳤는데 이는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격은 지속적은 상승세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업체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거래 중간값은 42만605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43만239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또 다른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시카고의 주택 가치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2.1%가 올랐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질로우는 시카고의 렌트 시장 역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모기지에 대한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5% 다운페이먼트를 했을 경우 평균 월 모기지 납부액은 2074달러로 전년 대비 12%, 전월 대비 0.3%가 올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메트로 전국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