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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부동산 클로징 실패 20% 육박

시카고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은 했으나 클로징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주택 담보 대출 이율의 급격한 상승이 꼽혔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인 레드핀닷컴이 최근 집계한 시카고 지역의 9월 기준 클로징 실패 비율은 18.3%였다.     클로징 실패 비율이란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 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계약의 완료 단계인 클로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에는 구매자가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이율을 고정(lock in)시키지 않았거나 고정시켰더라고 기한이 지나면서 더 저렴한 이자율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구매자는 조건부 계약을 파기하고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주택 거래 역시 마무리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클로징 실패 비율이 시카고의 경우 올해 기준으로 9월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부터 보더라도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초반, 2021년 중반 20%를 넘겼고 이후로는 올 9월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클로징 실패 사례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 모기지 이율의 상승을 꼽았다.     9월에는 모기지 이율이 8%에 육박하면서 더 이상 높은 이율을 감당하기 어려운 매입자들이 시장에서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모기지 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클로징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면 부동산 시장 침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부동산 기준 클로징 시카고 지역

2023-11-07

존슨 시장 고가 부동산 거래세 인상안 업계 반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고가 부동산에 대한 거래세 확대 정책인 ‘브링 시카고 홈’(Bring Chicago Home)에 대해 지역 부동산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존슨의 ‘브링 시카고 홈’은 고가 부동산에 대한 거래세를 대폭 높여, 이를 통한 추가 세수로 노숙자 시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카고 시의 부동산 거래세는 가격에 상관없이 0.75%로 동일하지만 존슨은 이를 100만 달러 이상 거래에는 2%, 150만 달러 이상 거래에는 3%의 세금을 각각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만 달러 이하 부동산 거래세는 현행보다 조금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존슨은 “시카고 부동산 거래의 96%는 100만 달러 미만이므로 96%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시카고 부동산 업계는 “시카고에 투자하는 건설 업체가 줄고 시카고 시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이 오르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의 임대인들은 100만 달러 이상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새로운 조례가 통과돼 세금 부담이 늘어나면 임대인들은 이를 임차인들에게 전가해 임대료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슨의 ‘브링 시카고 홈’은 전체 시의회의 통과와 주민 투표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Jun Woo 기자부동산 거래세 부동산 거래세 시카고 부동산 존슨 시장

2023-09-20

시카고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거래 건수는 감소

최근 시카고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은 줄고 가격을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전문가들은 곧 계절적인 요인이 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중간값은 35만5000달러였다. 이는 4월의 34만달러, 5월의 33만5000달러에 비하면 증가한 수치다.     중간값의 경우 시카고 메트로가 34만9940달러, 주 전체는 29만1946달러로 역시 4월의 32만달러, 27만2250달러와 5월의 33만달러, 27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상승추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의 경우 시카고는 전년도 6월에 비하면 25%가 줄었다. 하지만 6월 거래량 2541건은 5월의 2445건에 비하면 증가세를 유지했다. 시카고 메트로와 주 전체 역시 같은 추세를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현상에 대해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는 “거래 가격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 앞으로 3개월 후에는 떨어질 것이고 거래량 역시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봄 시카고 부동산 시장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전년 대비 소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즉 집을 새로 구입하면 현재 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에 비해 2~3% 포인트 높기 때문에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은 7%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전국에서 주택의 소유권을 이전한 비율은 전체의 1%에 그쳤는데 이는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격은 지속적은 상승세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업체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거래 중간값은 42만605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43만239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또 다른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시카고의 주택 가치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2.1%가 올랐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질로우는 시카고의 렌트 시장 역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모기지에 대한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질로우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 지역에서 5% 다운페이먼트를 했을 경우 평균 월 모기지 납부액은 2074달러로 전년 대비 12%, 전월 대비 0.3%가 올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메트로 전국 부동산

2023-07-25

시카고 부동산은 현재 매물 부족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경쟁이 보이는 이유는 매물 부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분간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일리노이 지역에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 쿡 카운티 지역의 경우에는 14% 줄었고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 부동산 매물의 경우 최근 5년간 최소치를 기록할 정도로 매물 부족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과 계절적인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7%대 고점을 찍은 이후 6%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의 모기지를 부담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자신들의 집을 마켓에 내놓기 꺼려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집을 팔고 다른 집을 구입해야 할 때 모기지 부담이 이전에 비해 훨씬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소유주들의 평균 모기지 월 납부액은 2518달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10달러, 약 19%가 오른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주택 소유주들은 이전에 비해 높은 모기지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봄이 되면서 주택 시장의 거래가 점차 활발해져야 하지만 매물 부족으로 인해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거래가는 올라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 예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침실 3개짜리 단독주택은 31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무려 1만8000달러나 높은 가격으로 현금 거래가 성사됐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주택 판매 건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시카고 시는 37%, 쿡 카운티는 34%, 일리노이 주는 25%가 각각 감소했을 만큼 거래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물 부족 현상은 모기지 이자율이 6~7%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부동산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 자료 부동산 매물 시카고 부동산

2023-04-04

시카고 부동산 가격 5.9% 상승

시카고 부동산 시장이 전국 평균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카고의 단독 주택 거래 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8%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시카고 부동산 전체 거래 가격 역시 전년 대비 5.9%가 올랐는데 이 역시 전국 평균 5.8%에 비하면 0.1% 포인트 높은 것이다.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가격 증가치가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던 적은 2016년 이전이 마지막이다. 즉 7년 만에 시카고의 부동산 시장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실적이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전국 평균치를 낮춘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는 텍사스의 오스틴과 같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충격을 받은 곳과 비교하면 부동산 버블을 성공적으로 피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가격은 작년 1월 12.5% 인상폭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보였다. 부동산 거래 가격이 가장 피크를 보인 때는 2022년 6월로 나타났다. 이 때에는 모기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았을 때였다.     시카고 부동산 시장 역시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카고 부동산 마켓은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다. 시카고의 부동산 가격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24%가 올랐는데 이는 전국 20개 주요 대도시 중에서 16곳이 같은 기간 30% 이상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팬데믹 기간 중 시카고의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거품이 덜 끼었기 때문에 하락장세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 부동산 시장의 거래 실적은 하락세다. 지난 1월 기준 시카고의 부동산 거래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새로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 역시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부동산 시카고 부동산 부동산 시장 부동산 버블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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